
서울시가 올 겨울 강력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11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노숙인 및 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노숙인 및 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내용으로는 ▲노숙인 응급 잠자리 1,336명 ▲거리노숙인·쪽방촌 현장상담반 109명 편성운영 ▲ 중증질환자 244명 집중관리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운영 ▲노숙인 시설·쪽방촌 화재예방 관리 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겨울과 마찬가지로 1월을 전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거리노숙인 이용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등을 활용하고 시설 이용이 어려운 노숙인들을 위해 응급쪽방 110개 등을 연계하여 최대 1,366명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응급구호시설은 서울역 708개, 영등포역 473개, 여성전용 45개를 마련했으며 응급쪽방은 총 110개로 서울역 주변 70개, 영등포역 주변 30개, 강남·서초·송파 10개를 확보했다.
더불어 36개 조 89명의 거리노숙인 순찰·상담반, 5대 쪽방촌 20명 현장상담반 등 총 41개 조 109명 상담반을 편성한다. 이에 따라 노숙인 거주지역 및 쪽방촌에서 매일 2회에서 4회 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 244명을 별도로 분류해 시설·상담원 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며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11월 초에 집중적인 설득과 지원을 통해 한파관련 사고위험이 높은 집중관리대상 거리노숙인에게 고시원 등 임시거주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내 곳곳에 위기상황을 맞게 된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를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하는 중이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겨울철 대책기간에는 현장출동기관 확대 등 비상체제로 운영되며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할 시 24시간 중 어느 때나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로 신고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설 상담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구호 조치를 취한다.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는 위급상황 신고·접수 시 거리상담반을 운영하는 7개 시설, 차량 11대가 출동한다. 경우에 따라 관할 자치구, 경찰, 지역 소방서, 국·공립병원,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기도 한다.
또한 시는 의류후원모집 사업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에게 겨울옷 및 침낭 등 방한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를 통해 겨울옷 3만여 점을 기부받았다. 이는 서울역 우리옷방, 응급구호방, 시설 등을 통해 노숙인에게 지급된다.
시는 건물이 노후하여 수도관이 동파되기 쉬운 쪽방촌에는 스팀해빙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쪽방상담소에 스팀해빙기를 상시 비치하고, 기온이 많이 떨어져 수도관이 얼게 될 셩우 상담소 순찰반이 현장에 나가 수도관 해빙을 지원한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본부장은 “기상이변 여파로 인해 지난 겨울처럼 올 겨울도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어 혹한기에 취약한 노숙인, 쪽방 주민을 위한 보호대책이 시급한 시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취약한 여건의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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