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이륜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4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늘어났다.
다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2739명)보다 5.5% 감소한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이륜차, 고속도로(△8.3%)를 제외하고 보행자(12.0%▽), 고령자(9.9%▽), 어린이(19.2%▽), 사업용 차량(10.0%▽), 음주 운전(10.0%▽)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감소 폭을 나타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년간(2018~2019년) 2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30.3%▽), 인천(26.9%▽), 충북(15.0%▽), 전북(12.6%▽), 서울(12.0%▽) 등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광주(△25.0%), 대구(△16.5%), 경북(△4.5%), 경기(△3.9%), 경남(△0.4%) 등은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가 91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2%를 차지했다. 아 가운데 횡단보도 외에서 사망한 사람은 260명(28.5%)이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122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감소한 수치다.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 중(46.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동차 승차 중(23.2%), 이륜차 승차 중(20.7%) 등이 뒤를 이었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명)과 비교해 1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운전 사망자는 224명으로 지난해(249명)와 비교해 10%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라 국민 모두 음주 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는 470명으로 지난해(522명)와 비교해 10.0% 감소했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등 교통법규 준수와 보행자 우선 배려 등 선진적인 교통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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