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도로 위에서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화물차는 차체가 크고 무게 중심이 위에 있어서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고 일반 차량에 비해 그럴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10일 오전 9시 즈음 강원도 속초시 금강대교 북측 끝단 내리막길에서 건축 폐기물을 싣고 가던 대형 트럭이 옆으로 넘어졌다. 트럭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지만 폐기물이 가득했던 것으로 보아 최소 5톤급 이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트럭은 가드레일과 경계석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속초 해경 전용부두 담장, 신호등, 가로등이 파손됐다. 트럭도 많이 부서졌다. 다행히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폐기물들이 도로에 쏟아져 내려 3시간 넘게 해당 구간이 통제됐다. 폐기물을 치우고 트럭을 견인하는 데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설악’에서 ‘금강대교 수복탑’ 방향 해안도로 일대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겪었다.
같은 날 20시반 즈음에는 대전시 동구 삼괴동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굴(석화)을 적재한 3.5톤 화물차가 전복됐다. 통영 방향 203㎞ 지점이었다. 굴이 도로를 뒤덮었고 수습을 위해 2시간 넘게 구간이 통제되어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해서 안전 전문가 이송규 기술사(공학박사)는 “큰 차들은 무게 중심이 위에 있다. 승용차는 전복이 잘 안 된다. 그러나 봉고차나 화물차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중량이 커서 받는 충격량도 많다. 뒤에서 추돌했을 때도 운동 에너지가 커서 충격량이 매우 크다. 달리다가 무게 중심이 조금만 흔들리면 얼마든지 화물차가 전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화물차 운전자는 보통 직업 운전기사이기 때문에 늘 피곤함 속에 운전을 할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이 기술사는 “대형차에는 운전자 보조장치를 부착하도록 돼 있다. 차로 변경을 할 때 진동을 주게 돼 졸음 운전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그게 지금 의무적으로 돼 있다. 큰 차에만 돼 있는데 그것도 사각지대다. 법이 잘 안 돼 있어서 (중간 규모의 화물차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보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재량도 중요하다.
이 기술사는 “적재량이 많으면 무게 중심이 점점 더 위로 올라간다. 무게 중심이 올라가면 조금만 밀면 금방 넘어진다”면서 “적재물 중 액체류가 있으면 무게 중심이 계속 흔들릴 수 있어서 더 위험하다. 다른 적재물도 결박을 잘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폐기물은 그 자체로 크기 때문에 조금만 적재해도 양이 많아져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대형차들은 문제인 것이 과거에는 저속으로만 갔는데 요즘에는 상당히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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