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지난 13일 21시48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960년생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현관문까지 와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소방대원이 출동했을 때 이미 심장이 멈춘 상태였다.
불은 1시간42분만에 완전 진화됐는데 2층이 전소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불이 시작된 곳은 안방으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722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청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17일 매일안전신문과 통화에서 “2층 내부가 전소됐는데 신고 접수는 밤 9시48분이고 완전 진화 시각이 밤 11시30분이다. 안방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며 “앞집 주민이 타는 냄새가 나서 봤는데, 연기가 나 의심스러워 문을 두드렸는데 그 분이 문을 못 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A씨가 탈출하려고 했는데 안 돼 가지고 돌아가신 걸로 추정된다. 현관문까지는 왔다. 우리가 출동해서 강제로 개방해서 보니까 거기 앞에 숨져 있더라”며 “(A씨는) 혼자 살고 있었다. 저희도 조사를 하고 있는데 딱 문을 여니까 심정지 상태라서 심폐소생술을 했다. 최대한 해 봤는데도 안 되더라”고 말했다.
A씨는 어떻게든 탈출해 보려고 문 앞까지 나왔으나 유독가스를 많이 들이마셔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워낙 유독가스를 많이 들이마셨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저희가 종합을 해서 보고 있는데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며 “안방이 가장 많이 탔는데 천장 쪽도 그렇고 주변 목재 부분도 많이 탔다. (난로는) 찾아봐도 없더라. 한 열흘 정도 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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