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LG화학,SK이노베이션,신한지주,한국금융지주,하이브 순
- 기관 순매수 상위에는 S-Oil,호텔신라,SK이노베이션,신세계,현대중공업지주,고려아연 순
- 19주째 순매도한 연기금, 지난주 순매수 전환해 주목!
- 공매도 수익률, 삼성중공업이 1위 불명예...
[매일안전신문]
지난주 증시의 핫이슈는 무엇보다도 14개월만에 재개된 공매도였다.
주초에는 실제로 단기 급등했던 종목들과 기존 대차잔고 상위 종목들 중심으로 공매도 체결이 활발했으나, 주 후반으로 갈수록 셀트리온과 HMM등이 힘을 내며 공매도를 이전 가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러나 루머 혹은 테마주로 그동안 급상승했던 코스닥의 일부 제약, 바이오 섹터의 종목들은 풍파를 피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여 밸류에이션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각성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시장간에도 차이를 보여 주간 기준 거래소는 1.56% 상승 마감했으나 코스닥은 0.52% 하락해 대조를 이뤘는데, 전문가들은 공매도 거래금액이 2조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펀더멘털에 충실한 매매를 강조하며 다음 주에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나의 주간 뜨거운 쟁점은 금리 인상이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하면서 나스닥이 급락하고, 금리가 오르는 등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후 재닛 옐런은 금리 인상을 권고한 건 아니라고 한발 빼는 스탠스를 취했으나 여러 채널을 통해 테이퍼링을 신속히 분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비등하고 있어 당분간 금리 동향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주간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브리핑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66억원과 556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608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43억원과 385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856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순매수 1위는 S-Oil이 차지했는데 1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해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1분기 62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3409억원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호텔신라는 정부가 백신 접종자들에게 해외여행 귀국 후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 주겠다고 발표하는 등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간 10% 이상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6일 호텔신라(008770)가 중국과 겨룰만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도 1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에쓰오일(S-OIL(010950))과 LG화학(051910)이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동반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9조8391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 모두 한달 전 대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브리핑
2주 연속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LG화학은 실적 호전과 경기 상승으로 인한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며 일부 외국계 기관들이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LG화학의 비중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로 선취매 성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분기 순익 1조를 달성한 신한지주는 연간 순익 4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마진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에 가속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 금융주들의 약진이 외국인의 순매수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는 음원 등 전통적인 사업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아티스트의 IP 플랫폼인 위버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하나금융투자는 36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하기도 했다.
유안타증권도 6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올해 매분기 실적과 위버스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BTS 영어 신곡 ‘버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위버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상승세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 공매도 재개된 지난주 결과는?
3~7일간 거래된 공매도 평균가와 주말 종가를 단순 비교했을 때 추정할 수 있는 공매도 거래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거래대금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5개(오뚜기·현대해상·한진칼·롯데지주·LG디스플레이)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4개(카페24·씨젠·한국기업평가·케어젠)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의 공매도 수익률(9.7%)이 가장 높았고, 우려를 샀던 셀트리온과 HMM은 공매도의 악몽을 떨쳐내며 공매도 이전 주가를 회복했다.
HMM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결국 주가는 펀더멘털에 수렴한다는 걸 증명한 한주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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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금지되지 않았던 지난 2번의 증시 고점(2015년, 2018년)을 살펴보면, 증시의 고점과 공매도의 고점은 일치하지 않는다"
"공매도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은 고점 이후 본격적인 하락이 진행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공매도는 하락을 예상한 움직임이라기보다는 하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매도세가 강해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가속하는 요인이지, 상승하는 증시의 방향성을 돌리지는 않는다"
-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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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의 순기능이 적정 가격 유인이란 점을 감안할 때 다음 주도 실적과 업황을 고려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매우 커보인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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