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범LG家 급식기업인 아워홈의 주주총회가 오늘있었다.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3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는 구지은 전대표와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졌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4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과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을 통과시켰다.
아워홈의 이사 수는 이전 11명에서 구 전 대표 측 인사 21명이 더해졌다. 이젠 이사회가 총 32명이 되면서 이사회의 과반이 구본성을 반대측이 차지하게 됐다.
아워홈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이사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구 부회장에게 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도주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9월 5일 오후 12시 35분쯤 구 부회장이 운전 중에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이 끼어들었다. 이어 다시 앞질러 자신의 차량을 A씨의 차량 앞에 급정거하면서 상대 차량을 손괴하고 바로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10여분 쫓아와 하차한 A씨를 치고 가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했고, 피해의 정도가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자가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형량배경을 설명했다.
구 부회장이 보복운전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경영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로안해 남매간 경영권 분쟁도 불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4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녀인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경영 복귀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었다. 주총에서 구 전 대표 측이 이사회에서 구 부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봤다.
올해 주총에서는 구 부회장이 보복운전 사건으로 회사 이미지를 떨어드렸고 지난해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자로서 자질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총에서 구 전 대표 측이 아워홈의 실적 부진·적자 배당·구 부회장의 자질 등에 대해 집중 포화를 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현재 아워홈 최대주주는 구 부회장으로 지분 38.56%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장녀인 구미현씨가 19.28%·차녀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가 19.6%·구 전 대표가 20.67%를 가지고 있다. 세 자매의 지분율을 모두 합하면 59.55%에 이른다. 세 자매가 지분을 모두 합하면 구 부회장의 경영권 유지가 어려운 상태다.
한편 범LG그룹인 아워홈은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분리된 회사로, 1984년 식자재 공급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식품 제조·유통업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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