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저격한 위근우 "여성 혐오인데 이게 재밌어?"...무슨 사진이길래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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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 평론가 위근우가 개그맨 유세윤의 인플루언서 풍자 개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위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세윤 인스타그램을 캡처하며 "이게 재밌냐"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위근우는 "이게 재밌을 거라 생각하니까 올리고 재밌다고 생각하니까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낄낄대는 거다"며 "유세윤 씨가 소위 인스타 팔이 계정을 풍자하는 '까치블리'라는 콘셉트 개그를 하고 인스타에서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데 저는 이게 정말 조금도 재밌지 않다"고 했다. 이어 "왜냐면 이 개그는 풍자라기에는 너무나 안전하고 쉬운 길로 가기 때문이다"고 했다.


위근우는 "몸매 노출하는 걸로 인스타에서 쉽게 쉽게 돈 버는 된장녀들이라는 굉장히 때리기 쉽고 다들 욕하고 싶어하는 대상을 골라 비웃는 것뿐인데 여기에 개그로서 어떤 기발함이 있고 풍자로서 어떤 기개가 있냐"고 지적했다.


(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위근우는 "노출을 상품화하는 여성을 비난하고 싶다면 그런 노출 계정 골라서 팔로잉하는 남자들부터 비웃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게 더 개그로서 다룰만 하다고 보고 유세윤의 이번 개그가 직접적 여성혐오까진 아니라 해도(그렇게 볼 수도 있다) 여성 혐오적 정서에 기대거나 자극해 웃음을 유도하는 개그라고 본다"고 했다.


위근우는 또 과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와 옹달샘 3인방이 했던 팟캐스트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산 것과 관련해 "평생 욕먹고 방송에 못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들이 사과하고 반성한다고 했다면 흔한 여성혐오 개그, 약자 비하 개그를 벗어나 더 새롭고 건강한 웃음을 시도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

위근우가 지적한 유세윤의 사진은 '까치블리'라는 이름으로 여성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이나 말투를 따라해 올린 게시물이다.


한편 위근우는 1981년생으로 대한민국의 웹진 ize의 前 취재팀장이며 경향신문 칼럼니스트이다.


대중적으로는 페미니즘과 관련된 기사들로 유명하며 스스로도 페미니스트를 표방하며 메갈리아 같은 페미니즘 계열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와 동시에 이들에 대한 사회의 탄압은 여성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백래시라고 인용한 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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