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김유정이 공명에게 정체를 들켰다.
14일 밤 10시 방송된 SBS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6회에서는 양명대군(공명 분)이 홍천기(김유정 분)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천기는 매죽헌의 회화에 참가했고 양명대군은 그림을 평하기 전 “두 화공은 대답에 신중을 기하라"며 "먼저 24번 그림 화공에게 묻겠는데 산만 있고 물이 없는 까닭은 무엇이냐"고 했다.
이어 양명대군은 "32번 그림 화공에게 묻겠다"며 "산수화가 분명한데 그림의 내용은 산수화가 아니고 바위는 보통 흰 여백으로 남겨 그리는데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다"고 했다.
이에 홍천기는 답하지 못했고 최원호(김광규 분)는 "이렇게 그린 것은 다 생각이 있었을 것 아니냐"며 "왜 바위를 검게 칠했냐"고 물었다. 결국 홍천기는 "바위는 제가 처음 눈으로 본 그대로를 그린 것이다"며 "전 어렸을 때 앞이 보이지 않아서 소리에 의지하여 색과 형상을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소리는 황색, 나무를 스치는 바람의 소리는 청색이었고 눈을 뜨게 되었던 날 이 나라에 오랜 가뭄 끝에 비가 내린 날이었는데 바위가 먹색이었다"며 "인왕산의 바위가 물에 젖었기 때문이었는데 제 그림 속 바위는 제가 처음 보고 느꼈던 물에 젖은 바위, 검은 먹색의 바위다"고 설명했다.
결국 홍천기는 1등으로 다음 경연에 진출할 수 있었다. 홍천기는 매죽헌 화회 3차에 진출했고 3차 후보들이 양명대군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됐다.
홍천기는 양명대군에게 소원을 들어주냐고 물었고 양명대군은 소원을 물었다. 이어 "헌데 너의 나비 그림은 너의 표식이냐"며 그림 속 나비 표식에 대해 물었다.
이에 홍천기는 "눈을 뜨고 처음 본 나비 그림이다"고 답했다. 이후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소춘도를 모작한 게 네가 맞느냐"며 "사람들은 화공의 재주에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화지에 피어난 화공의 진심에 감동하는 것이다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가 장원을 한다고 해도 언젠가 모작공임이 밝혀진다면 매죽헌 화회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될 것이다"며 "3차에서는 너 자신을 믿고 붓을 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홍천기는 "먹고 살기 위해 재주로 돈을 벌었을 뿐이다"고 했다. 이 말에 양명대군은 "재주가 아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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