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김영철이 서울 수유동 일대를 돌아봤다.
30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우이천 동네 – 서울 수유동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서울의 북쪽이자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우이봉 봉우리에서 시작된 물길이 동북 4구를 가로지르는 우이천을 따라 수유동 일대를 돌아봤다.
1970년대, 현재 수유동이 수유리로 불리던 그 시절 외지인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거기서 지금까지 살아온 주민들을 만난 후 김영철은 가족과 옛집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다.
이어 김영철은 길을 걷다가 코를 찌르는 청국장 냄새에 발걸음을 멈췄다. 입구와 분리된 주방 문 사이로 보이는 식당에 들어간 김영철은 메뉴를 둘러봤다.
해당 맛집의 메뉴는 청국장과 콩탕이 전부였다. 알고 보니 이는 20년 전 위암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사장님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라고 했다.
암을 이겨낸 후 몸이 반응하지 않는 음식을 고민하던 사장님에게서는 엄마의 청국장이 떠올랐고 그 시절 그 맛을 위해 그녀는 청국장을 위한 집을 구했다고 전했다.
20년 째 여전히 가장 전통의 방식으로 청국장을 만드는 사장님의 정성에 김영철은 그 맛을 깊이 음미했다.
이후 김영철은 대한민국 1호 인장 명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시대가 바뀌어 이젠 삼 일에 한 개씩 도장을 만들며 때론 한 달 반 넘게 한 개의 인장만 만들 때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인장 명장은 누가 의뢰하지 않아도 역사책을 공부하며 1천 개가 넘는 인장을 만들고, 또 만든다. 동물 인장, 바가지 인장, 임금의 인장을 만든다고 했다.
김영철은 길을 걷다가 한 떡집에 아직도 송편이 가득한 것을 보고 들어갔다. 부부가 하는 떡집에서 김영철은 서로 의지하고 아껴주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김영철은 또 북서울 꿈의 숲을 찾았다. 북서울 꿈의 숲은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심 속 초대형 공원이라고 한다.
김영철은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남산 등 서울 사방의 산세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서 가을을 만끽했다.
북서울 꿈의 숲을 떠나기 전 좁은 골목을 지나는 김영철은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는 여성을 만났다. 이는 쓰레기를 줄이고, 나아가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세제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빈 용기에 세제 리필을 하는 것 또한 대표적인 실천 방안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김영철은 올해로 79세, 61년 경력의 이발사 어르신을 만나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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