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유튜버 박위, 송지은과 공개 연애 시작...그들의 사연 들어보니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5 0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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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지은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공개 열애를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송지은은 자신의 SNS에 박위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소개하려고 한다"며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송지은이 연인이라고 고백한 박위는 드라마 PD인 박찬홍씨 아들로도 알려졌으며 지난 2019년 위라클팩토리를 설립해 '위라클(Weracle)'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박위는 2014년 건물 낙상사고를 당해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해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박위 역시 자신의 SNS에 "작년 겨울, 욕창으로 수개월 간의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며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그런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고 언급했다.

열애 사실을 밝힌 두 사람은 '위라클' 채널을 통해 연애 과정을 상세하게 밝혔다.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된 우리 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위는 송지은에게 "내가 다리가 마비돼서 휠체어를 타는데 걱정이 없었느냐"라고 물었고 송지은은 "걱정이 없었다. 초반엔 생각을 안 하고 만났다"라고 답했다.
 

▲(사진, 송지은 인스타그램)


송지은은 "오빠랑 데이트하면서 솔직히 더 편했다"며 "주차비 싸고 장애인 주차장도 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오래 안 걸어도 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위는 MBC '일타강사'에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외국계 패션 기업에 인턴으로 입사했는데 6개월 뒤 정직원 제안까지 받았다"며 "친구들과 정직원 축하 파티를 연 날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겼다"고 입을 열었다.

박위는 "직감적으로 중환자실이라는 걸 알았고 병원의 온갖 의료장치들이 내 몸을 둘러싸고 있었다"며 "쇄골뼈 밑으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움직일 수가 없었다. 팔을 들려고 했는데 중력을 이길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박위는 "며칠이 지나도 움직이지 못하니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어느 날 회진 돌던 의사 선생님이 '당신은 앞으로 전신마비로 살아갈 것이고 영원히 걸을 수 없을 거고 손가락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어떤 건물과 건물 사이로 추락해서 목이 완전히 부러져 척추 신경이 완전히 끊겼다"고 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가장 힘들었던 게 정신은 분명히 또렷한데 내가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함이었고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했던 것들을 한순간에 할 수 없게 됐다"며 "전신마비가 되면 장기 기능도 마비되는데 당시 소변줄을 차고 있었고 소변이 가득 차면 가족들이 비워주고 대변을 보기 위해서는 좌약을 침대 위에 넣고 가족들이 뒤처리를 손으로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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