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추형' 논란에 10년 일한 간호사 나서..."개원할 때 함께 왔는데 나쁜 사람이면 같이 일 안해"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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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유튜버 '꽈추형'로 알려진 홍성우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과거 동료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행, 강제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함께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한국일보는 간호사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10년 가까이 홍 원장님과 일했다"며 "원장님이 개원할 때 같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으로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아는 게 없다"며 "원장님과 같이 일하면서 엄청 심한 욕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문제가 불거진 B병원에서 일하다가 다른 병원에서 3개월간 일했고 2013년 9월 B병원에 입사해 지난해 2월까지 일했다"며 "지난해 3월부터는 원장님이 개원한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여직원이 수술방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고 남성 수술이라 수술실에는 남자 직원들만 있다"며 "중요한 부위 수술이고 집중해야 하니까 원장님이 수술에 대해 뭐라고 얘기는 할 수 있지만 기구를 던지고 그러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  JTBC 캡처)


그러면서 "원장님 말투가 세긴 하다"면서도 "평소 직원들을 잘 챙겨주고 같이 일 끝나고 한잔하면서 수술에 대한 피드백도 주셔서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A씨는 "오래 같은 병원에 다녔는데 원장님이 나쁜 사람이라면 나 역시 여기에 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간호사 B씨 역시 "수술방에서는 몸을 다루는 직종이라 엄격하실 수밖에 없다"며 "비록 잘 잡으라고 날카롭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같은 말이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서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퇴사하고 병원 쪽 일을 아예 안 했다"며 "3년 정도 다른 일을 하다가 원장님이 개원했단 소식을 듣고 연락해서 인사를 드렸는데 '다시 올 생각 없냐' 물으셔서 일을 시작했는데 이전 동료들도 여기에 많이 있고 배울 점도 많은 분이라고 생각해 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C씨는 "직원들을 잘 챙겨주셨고 점심을 먹다 직원들 만나면 계산해주시곤 했다"며 "원장님 특유의 강한 목소리나 말투가 있으니까 혼날 땐 움찔하지만 끝에 가서 좋게 얘기를 나눈다"고 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게 공과 사다"며 "원장님이 일에 대해선 프로페셔널하게 뭐라고 하는데 나가면 일 얘기를 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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