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에 고소 당한 '특수 교사' 현재 상태 "정신과 치료 받아…심신이 지친 상태"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1 08: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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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호민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초등학교 특수 교사 A씨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머니투데이 등 다수 매체는 주호민에게 고소를 당한 교사 A씨가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사는 식사도 못할 정도고 올해 1월 직위에서 해제되고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많은 교사가 이 사건 때문에 시달렸다"며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이고 사건과 관계없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만큼은 노출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주호민이 지난해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호민은 A씨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고소했고 A씨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직위 해제됐다.

주호민의 아들은 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치된 상태였다. 당시 주호민 부인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를 시킨 뒤 증거를 모아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 주호민 인스타그램)


당시 A씨는 주호민의 아들에게 "분리 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검찰은 A씨가 주호민의 아들을 따돌리는 언행을 한 정황으로 보고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기소한 것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지자 주호민은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 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며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고 했다.

이어 "등교도 거부했다"면서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취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고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 여부를 판단하고자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며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정서적 아동학대는 사법기관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교사 교체 등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특수교사 A씨를 복직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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