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브라질 화장품 규제 설명회 열어 K-뷰티 수출 지원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0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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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온라인 개최…시장 승인·사후감시·부작용 모니터링 설명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브라질 화장품 규제기관과 협력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설명회를 연다.

 

식약처는 오는 30일 국산 화장품 수출을 희망하는 업계를 대상으로 ‘브라질 화장품 수출 역량 강화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브라질 화장품 규제기관인 위생감시청, ANVIS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설명회는 국내 화장품 기업이 브라질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사후관리 기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브라질 ANVISA 인허가 담당 공무원이 직접 국내 업계를 대상으로 규제 내용을 설명하고, 발표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다룬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3일 브라질 룰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식약처와 ANVISA 간 기관장급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당시 식약처는 국내 업계의 해외 규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 개최를 제안했고, 양국 규제기관 간 협의를 통해 이번 온라인 설명회가 마련됐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브라질 화장품 규제 개요, 시장 승인 절차, 사후 감시 절차, 부작용 모니터링 등이다.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한-브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대상은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화장품 영업자 등이다.

 

세부 일정은 30일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첫 순서에서는 ANVISA 화장품·위생용품 부서의 보건규제 전문가가 브라질 화장품 규제 요건과 시장 승인 절차를 설명한다. 이어 화장품·위생용품 검사 및 규제집행 부서 담당자가 사후 감시 절차를 안내하고, 식품·화장품·위생용품 사후시장 감시 분야 담당자가 화장품 관련 부작용 모니터링을 설명한다. 마지막 순서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참석을 원하는 기업은 29일까지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사전등록할 수 있다. 신청 경로는 지원센터 누리집의 교육 메뉴에서 해외 규제 교육 신청으로 들어가 ‘브라질 화장품 법령 체계 및 수입 절차’ 웨비나 개최 안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브라질이 중남미 최대 화장품 시장이며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대브라질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900만 달러에서 2023년 1700만 달러, 2024년 3200만 달러, 2025년 5400만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제시됐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이 브라질 화장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정 해석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K-뷰티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국내 업계의 브라질 화장품 규제 이해도를 높이고 수출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중남미 전역으로 K-뷰티 수출이 확대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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