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으로 혐의 변경...구속 송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1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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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납치, 살해,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A씨가 지난 15일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인사건 관련 20대 피의자 A씨의 혐의가 살인방조에서 강도살인 등으로 변경됐다.

경남경찰청은 22일 A씨를 강도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30대 한국인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1일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B(34)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후 12일 오후 7시 46분경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A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그동안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해왔다. 이에 경찰은 이달 14일 A씨에게 살인방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 A씨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를 구속됐다.

이후 태국 경찰 등과 공조해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A씨가 공범 2명과 함께 B씨를 살해한 증거 등을 통해 혐의를 강도살인 및 시체유기 등으로 바꿨다.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7일 B씨의 계좌에서 170만원과 200만원 등 두차례 돈이 빠져나간 점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돈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했다. 또 이들 일당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차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픽업 트럭으로 갈아탔고, 저수지 인근 한 숙박시설을 빌린 점 등 계획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공범 2명 중 1명인 20대 C씨는 지난 1일 0시 10분경 캄보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은 C씨 국내 송환을 두고 태국 경찰 등과 협의하고 있다.

도주 중인 또 다른 공범인 D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계속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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