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뇌염 매개모기 특성(질병관리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세종시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주요 매개모기가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이르게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장군면 일대 축사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이번 발견 시점은 지난해(7월 15일)보다 약 한 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7월 중순 처음 확인됐으나 올해는 6월 중순부터 출현하면서 모기 활동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과 축사 주변, 웅덩이 등 습한 환경에서 주로 서식하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종이다. 일반적으로 초여름부터 개체 수가 증가해 늦여름과 초가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부분은 가벼운 발열이나 두통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에서는 의식저하,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게 사망 사례도 발생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감시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대구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되면서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모기는 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모기 물림 차단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한다.
또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 거주자, 비유행 지역에서 국내에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 국가 방문 예정자도 의료진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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