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여름철 늘어나는 화상 사고, 상처 회복만큼 중요한 흉터 치료

강정봉 원장 / 기사승인 : 2026-06-23 1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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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무더운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다양한 형태의 화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흔히 화상은 불이나 뜨거운 물에 의해서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일광화상부터 캠핑, 바비큐, 물놀이 시설 이용 중 발생하는 열 손상까지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상처 부위가 땀과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쉬워 화상 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이나 야외 수영장, 캠핑장 등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화상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햇볕에 달궈진 금속 난간이나 차량 부품, 조리기구에 피부가 닿아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며, 캠핑 중 화로대나 버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상도 적지 않다.

또한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게 변하는 일광화상 역시 대표적인 여름철 화상 중 하나다. 일광화상을 단순한 피부 자극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 물집과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피부 회복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화상이 발생하면 상처의 크기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화상 부위는 가능한 한 빠르게 열 자극에서 벗어나고, 흐르는 물을 이용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는 화상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더 깊어지는 것을 줄이는 데 중요한 과정이다.

반면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손상된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물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터뜨리지 말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호한 상태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얼굴, 손, 목처럼 노출이 잦은 부위의 화상은 흉터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화상은 피부가 아물었다고 해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이 불균형하게 이루어지면 붉은 자국이나 울퉁불퉁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색소침착이 심해질 수 있어 화상 이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최근에는 화상 흉터 개선을 위해 다양한 치료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그중 울트라펄스 계열 레이저는 미세한 레이저 에너지를 이용해 흉터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고 피부 결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는 흉터 조직을 정교하게 치료하면서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활용되며, 환자의 흉터 상태와 피부 특성에 따라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모든 화상 흉터에 동일한 치료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흉터의 깊이와 형태, 발생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은 상처 자체보다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흉터와 색소 변화가 장기적인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상 직후 적절한 응급처치와 함께 상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복 이후에도 흉터 관리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강정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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