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사태에 PD서혜진 작품들 갑작스러운 재조명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5 1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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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불타는트롯맨'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게 된 가운데 프로그램 PD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에 대해서 진짜 무감각한 것 같은 불타는 트롯맨 PD'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글쓴이 A씨는 서혜진 PD가 참여했던 '송포유'의 여러 장면들을 캡처해 올린 뒤 "학폭 일진 미화 프로그램 송포유는 당시 온갖 논란과 방송에 나온 일진들에게 피해자들의 원성이 쏟아졌으나 꿋꿋하게 진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9월 방송된 '송포유'는 폭력과 왕따의 중심에서 목표 없이 방황하던 학생들에게 변화를 주고자 기획됐는데 정작 취지와 달리 방송 이후에는 실제 피해자들이 괴로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학폭 미화 논란'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는 '불타는 트롯맨'이 '제2의 송포유', '성인판 송포유'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 MBN '불타는트롯맨' 캡처)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방영된 '미스트롯2'의 장면도 지적했다. 장면에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참가자 진달래가 울고 있는 모습과 관련 기사들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유력 우승 후보였던 진달래가 학폭 논란이 뜨면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며 "그러나 방송에서는 통편집이 아닌 학폭 가해자가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면 안 된다는 선의를 보이며 하차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영웅을 언급하며 "학창 시절 온갖 논란이 터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고 가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쯤되면 어쩔 수 없이 안고가는 걸 넘어서서 학폭의 심각성에 대해 무감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정도면 학폭 자체를 재미있는 소재로 생각한 것 같다, "가해자를 방송에 내보내는 것 자체가 피해자한테 2차 가해 하는 거 아니냐", "극적 연출의 한 가지 소스쯤으로 보는 건가" 등의 댓글이 달리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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