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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태종 이방원')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태종 이방원'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KBS는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 관련 사과문을 내고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BS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1월 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김영철 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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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태종 이방원' 캡처) |
KBS는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운 촬영인데 말의 안전은 기본이고 말에 탄 배우의 안전과 이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안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이 때문에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으며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며 "그러나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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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태종 이방원' 캡처) |
그러면서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또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KBS는 또 "다시 한번 시청자분들과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논란이 된 해당 장면에선 주인공 이성계가 말을 타고 가던 중 낙마하는데 말의 몸체가 90도로 들리면서 앞발을 쭉 편 채 머리부터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나온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말의 발목을 낚시줄로 휘감아 채는 등의 기법으로 해당 장면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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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태종 이방원' 캡처) |
동물자유연대는 "KBS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의 윤리 강령을 살펴본 결과 동물에 대한 언급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자연이나 야생동물을 촬영할 때 주의해야할 일반적인 사항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동물 배우'의 안전이나 복지에 대한 고려는 전무하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에 문제를 제기하며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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