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과 재닛 옐런 신뢰 흔들려..도이체방크 위기설 논란..비트코인 횡보..시장은 시간 필요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5 1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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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위기 안정 시간 필요
- 제롬 파월과 재닛 옐런 흔들려
- 넷플릭스,애플,마이크로소프트 상승

미국 증시가 도이체방크 위기설로 불안을 보이다 오후장에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은행이 크레딧스위스(CS)의 신종자본증권(AT1)을 내다팔고 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로 급격히 번지면서 충격을 받았지만, 위기설이 과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 전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사건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UBS가 CS의 AT1을 모두 상각 처리하면서 170억 달러 규모의 AT1은 휴지 조각이 됐고, 은행의 자금 조달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만든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 정상회의’에 특별 참석한 자리에서 “유로존 은행들은 회복 탄력성이 있고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 덕분에 굳건하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ECB는 필요한 경우 유로존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 수단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고 했다. 마치 재닛 옐런 장관의 데자뷰를 연상케 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후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제롬 파월 의장과 재닛 옐런 장관의 처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심지어 시장은 파월에 맞서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금리 인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고, 파월을 믿기 보다는 스스로 예측과 분석을 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국제경제와 국제금융을 전공한 기자는 소위 전문가란 인사들과 SNS에 퍼지는 온갖 낭설 혹은 자료들을 믿기보다는 연준을 신뢰한다. 다만 두 핵심 인물의 말이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기만 하다. 시장은 신뢰와 믿음으로 존재할 수 있기에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부추기는 언행은 살펴 삼가하길 간절히 바란다.

 

▲ 제롬 파월과 재닛 옐런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시장은 조금 밀려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간신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가 상승했지만 테슬라를 비롯해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ASML, AMD, 골드만삭스 등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당분간 은행권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리며 지표에 주시하며 때를 기다리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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