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에 대한 경계감..노팅힐을 생각케 하는 시장..매물 소화 절실..비트코인,테슬라 건강한 조정 필요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0 21: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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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와 애플 하락세 보여
- 비트코인 매물 소화 절실
- 노팅힐을 생각케 하는 시장

"I'm just a girl...standing in front of a boy, asking him to love her!!"

오래전 영화 '노팅힐'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휴 그랜트에게 했던 대사다. 뜬금 없는 비유일 수 있으나 요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물론이고 나스닥도 그저 긴축 완화를 갈망하며 상승에 목을 메는 듯해 아쉬움과 답답함을 느끼곤 한다. 지금은 비트코인과 솔라나,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의 조정세가 뚜렷한 가운데, FTX 사태로 지난 4분기에 쌓였던 매물 소화가 우선이다. 올해 삼성전자가 보여준 대량 거래와 손바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은 냉혹하지만 그럴수록 단순하게 직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힘든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어거와 스트라이크의 급등이 눈에 띌 뿐,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이 속락 후 횡보하는 양상이며 앱토스와 가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웨이브, 캐리프로토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 유가와 환율은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국제 금융 시황은 차익 실현과 조정의 기운이 짙게 드리운 느낌을 주고 있다.

 

▲ 비트코인은 매물 소화가 중요한 시기다. (사진=픽사베이)

 

오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 마감했고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차만 올라 장을 마쳤다. 에스엠이 크게 상승했는데 이수만 관련 지분 싸움이 격해지며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현재 경영진 쪽에 섰던 카카오가 하락해 관심을 끄는 양상이다. 미국 시간외에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2%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도 1% 남짓 밀리고 있다. 다음 주 CPI에 대한 경계감도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테슬라, 애플 등은 급등에 따른 건강한 조정이 필요한 때다. 지나친 우려보다는 차분하고 느긋하게 금리와 환율을 챙기면서 시장을 준비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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