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선물, 테슬라 약세..당국 발언에 2차전지주 급락..비트코인 횡보..중국 위협과 GDP 악재 위험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5 21: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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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련 시장 냉기 감돌아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속락
- 천보, 엘앤에프,포스코DX 급락
- 비트코인 거래 부진
- 당분간 일정 거리 유지 필요

기온이 뚝 떨어진 오늘 날씨처럼 우리 증시가 고초를 겪은 하루였다. 한미 정상회담이 임박하며 중국의 노골적인 강경 대음 피력과 제 2의 한한령 우려가 시장을 덮치고 있다. 또한 정부가 2차전지주 과열을 지적하면서 LG엔솔,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을 중심으로 급락세가 일어나 투심을 해치는 형국이다. 이에 더해 천보는 어닝 쇼크를 알려 15% 남짓 급락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에서 양안 갈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이 오늘 1분기 GDP 상승률을 0.3%으로 발표했는데, 연간으로는 1.6%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충격을 준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사안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악의 경제 성적이 있따르다 겨우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지만 연간 성장률 1.6% 하회 가능성은 충격 그 이상일 수 있을 것이다.

 

▲ 오전 중 당국의 2차전지 과열 언급이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을 만들었던 하루다. (사진=연합뉴스)

 

시장은 수급 상으로는 투자자의 치우침이 없었지만 선물 시장의 외인 매도세와 중국과의 갈등 우려, 환율의 불안 등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역대급 이익을 달성한 현대차와 기아가 상승했을 뿐, 대부분은 약세를 보였다. 또한 정부가 오전에 2차전지주들의 과열 논란을 부추겨 불섶에 기름을 붓는 꼴을 초래하기도 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폭락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안팎의 하락을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는 불론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천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가 동반 하락했다. 특히 천보는 어닝쇼크를 알리며 14.85% 급락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도 간신히 마이너스를 피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두드러지는 양상이어서 당분간 시장에 적당한 거리를 두며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 미지수 선물이 소폭 하락하며 테슬라와 아마존닷컴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가상자산 시장도 힘 없는 흐름은 여전하다. 비트코인은 소폭 후퇴해 3663만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리플도 어슷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거래대금이 부진해 당분간 상승 동력을 찾기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미 지수 선물은 하락세이며 시간외에서 테슬라와 아마존닷컴이 약세를 보이는 중이고, 애플과 알파벳, 엔비디아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있다. 환율은 오늘도 올라 13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의 정치적 이슈는 가늠하기 쉽지 않아 일정한 거리를 두며 시장을 살필 시기라고 판단된다. 시장이 어느 정도 올라온 상황에서 마주친 변수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환율과 중국 관련 이슈에 면밀한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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